KWWA 2013. 10. 28. 10:01

영화 만큼 기다려지는 GV시간

들의 당나귀귀 [대나무숲] 프로그램을 보면 GV라고 표시돼 있는 영화가 8개 있습니다.

GV라고 써있는 영화는 영화가 끝난 후 바로 이어서 감독과의 대화시간이 있는 영화입니다. GVGuest Visit의 약칭이라고 합니다.

영화를 보고 나면 영화 속 설정과 의미에 대해서 수다를 떨고 싶을 때가 많잖아요. [대나무숲]에서 상영되는 영화들은 모두 우리들의 이야기인 만큼 하고 싶은 말이 더 많을 거예요.

그 수다를 감독과의 대화에서 풀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임신한 여성노동자가 직장에서 겪는 문제를 다큐 보다 리얼하게 보여주는 인굿컴퍼니감독님은 남성이라고 하네요. 남성감독이 어쩌면 이렇게 영화를 잘 만들 수 있었는지 질문하고 싶더라구요.

특성화고등학교 졸업반 여학생들의 취업이야기를 담은 나의 교실감독님은 그 학교 졸업생 출신이라고 합니다. 후배들을 찍으면서 어떤 느낌이었을지 생생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송여사의 작업일지에 나오는 송여사님은 지금 어떻게 살고 계시는지, ‘따뜻한 밥에 나오는 한일병원 식당노동자들은 어떻게 지내시는지 등등 감독님들에게 물어보고 싶은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영화 이후에 GV도 기다려지지 않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