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3일 제3회 여성노동영화제 마지막날, 마지막 영화 따뜻한 밥
감독과의 대화중인 따뜻한 밥 박지선 감독
100일이 넘는 지난하고 고단한 투쟁은 우리 사회에서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간접노동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영화는 투쟁의 시간을 순서대로 쫓으며 긴 호흡으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었다.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이러한 영화를 만들면서 느꼈던 감독님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이러한 문제에 특별한 관심이 있어 영상작업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촬영을 진행하면서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누군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감독님의 경험은 영상을 통해 관객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진 듯 했다.
직접 현장에서 함께한 것은 아니었지만 긴 호흡으로 편집된 투쟁의 현장을 스크린으로 지켜보며 현장을 생생하게 느끼며 공감할 수 있었다.
영화 속 여성근로자들이 투쟁을 통해 성장하였듯이 영화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도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글. 고건영 (이대 영화패 '누에'/ 을들의 당나귀 귀 자원봉사자)
'여성노동문화활동 > 2013 : 여성노동문화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전래동화 이야기 (0) | 2013.12.31 |
---|---|
'을'들의 당나귀귀 : 여성노동문화제를 마치고 (0) | 2013.12.31 |
전설의 여공 : 시다에서 언니되다. (0) | 2013.11.07 |
나의 교실 (0) | 2013.11.07 |
레드마리아 (0) | 2013.11.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