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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밥 11월 3일 제3회 여성노동영화제 마지막날, 마지막 영화 따뜻한 밥 감독과의 대화중인 따뜻한 밥 박지선 감독 100일이 넘는 지난하고 고단한 투쟁은 우리 사회에서 계속해서 커지고 있는 간접노동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영화는 투쟁의 시간을 순서대로 쫓으며 긴 호흡으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의 감정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었다.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이러한 영화를 만들면서 느꼈던 감독님의 이야기를 더 자세히 들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이러한 문제에 특별한 관심이 있어 영상작업을 시작한 것은 아니었지만 촬영을 진행하면서 우리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누군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는 감독님의 경험은 영상을 통해 관객들에게도 그대로 전해진 듯 했다. 직접 현장에서 함께한 것은 아니었지만.. 더보기
전설의 여공 : 시다에서 언니되다. 11월 3일 제3회 여성노동영화제 마지막날. 두번째 영화 전설의 여공 : 시다에서 언니되다 감독과의 대화중인 한국여성노동자회 배진경 사무처장과 박지선 감독 (왼쪽부터) 영화는 부산의 신발공장 여공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다. 영화는 뭐라 말할 수 없는 뭉클함을 느끼게 했다. 다들 언젠가 책으로는 배웠을 법한 이야기들 이었지만, 조금 더 가깝게 바라보는 것은 조금 새로웠다. 우리사회의 밑바탕을 만드셨던 분들의 삶과 사회의 대우들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는 시간이었다. 그러한 생각들을 박지선 감독님과 나눌 수 있는 GV시간이 이어졌다. 부산여성사회교육원이라는 단체에서 부산여성노동자들의 삶을 조망해보자고 해서 같이 작업을 시작하게 되셨다고 했다.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성노동자들의 삶이 그분들과 다르지 않은.. 더보기
따뜻한 밥 [11/3 17:00] 따뜻한 밥 108 Days of Our Lives감독   박지선영화정보   한국│2013│95분│HD│칼라│다큐 시놉시스2012년 1월 1일, 한전의료재단 한일병원에서 환자식의 조리와 배식을 담당하던 여성노동자 19명이 해고당한다. 최저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 속에서 적게는 1년, 많게는 30여 년 동안 일해 온 그녀들은 병원과 용역업체 CJ프레시웨이를 상대로 천막 농성과 집회를 이어간다. 100일, 마침내 그녀들은 마지막 투쟁에 나선다. 제작의도 노동은 생존(生存)과 자존(自尊)을 위한 것이다. 그것은 밥벌이이면서 또한 인간을 사회적 존재로 긍정하게 한다. 지금 우리 사회에는 그 당연한 권리를 되찾고자 끝을 모르는 싸움을 해야 하는 사람들이 있다. 가정생계를 위해 묵묵히 일해 온 평범한 중년 여성들이 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