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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불법노동자 | Workers 우리는 불법노동자 | Workers감독 호세 루이스 바예/ 제작국가멕시코, 독일/ 제작년도 2013/ 포맷 DCP/ 상영시간 120'/ 장르 드라마/ 색상 color 리디아와 그녀의 동료 엘사 (사진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홈페이지) 30년 전 아이를 잃고 헤어진 라파엘과 리디아. 엘살바도르 출신인 두 사람은 각자의 삶을 멕시코에서 꾸려나간다. 라파엘은 미국으로 넘어가려다가 베트남전에 참전하면 시민권을 준다는 말에 참전 했지만 전쟁이 끝난 후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그 후 필립스에서 계속 청소 노동자로 살아왔다. 누구보다 성실하고 애사심이 강한 라파엘은 슈퍼에서 낯 모르는 이에게 필립스 전구를 권하고 다른 전구 진열대에도 필립스 전구를 쌓아 놓는다. 정년퇴직 날 퇴직금을 받을 꿈에 부풀어 모처럼 새 구두를.. 더보기
반짝이는 별빛 아래 | Under the Starry Sky 반짝이는 별빛 아래 | Under the Starry Sky감독 다이아나 가예/ 제작국가프랑스, 세네갈/제작년도 2013/ 포맷 DCP/ 상영시간 86'/ 장르 드라마/ 색상 color뉴욕의 거리를 방황하고 있는 압둘라이(사진 : 서울국제여성영화제)아프리카에서 유럽으로, 다시 미국으로. 그리고 다시 아프리카로. 노동자들은 전세계를 떠돈다. 세네갈에서 이탈리아로 이주한 노동자 압둘라이는 부인 소피를 잊고 그곳에서 새로운 여자들과 일하며 살아간다. 일자리를 찾아 프랑스를 거쳐 뉴욕에 도착한 압둘라이. 그를 기다리는 것은 입국 브로커에게 진 천달러의 빚 독촉과 부족한 일자리다.남편을 찾아 이탈리아로 온 소피(사진 : 서울국제여성영화제)남편을 찾아 이탈리아로 들어간 소피는 남편의 부재와 자신을 잊었다는 사실에 .. 더보기
대나무 숲 이야기 대나무숲 2013.11.1-3 인디플러스 2007년 제2회 여성노동영화제가 끝난 후 6년만에 진행되는 영화제이지만 그 사이 새롭게 만들어진 여성노동영화는 많지 않았다. 여성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그만큼 적기 때문일까 어렵게 12편의 영화를 선정하여 제3회 여성노동영화제를 강남에 위치한 인디플러스에서 진행하게 되었다. 감정노동, 직장내 성희롱, 모성권, 청춘의 노동, 취업준비중인 특성화 고교 졸업반 친구들의 이야기, 여성노동자들의 투쟁 현장까지 다양한 주제를 담은 영화들이 관객을 맞이했다. 영화가 끝난 후에는 감독과의 대화도 진행되어 영화의 제작의도, 영화의 주제가 되었던 여성노동의 이야기까지 심도 있는 소통이 진행되었다. 다큐멘터리 보다 더 현실적이었던 극영화 [인굿컴퍼니]의 김성호 감독은 “영화.. 더보기
당나귀 귀 이야기 당나귀귀 2013.10.31 클럽제스 장미칼, 꿈꾸는 모험소년, 들꽃, 민들레님의 모습이 차례차례 화면에 보였다. 그녀들은 자신의 노동 이력을 나열하고 있다. 세대에 따라 노동의 경험도 다양했다. 영상이 끝나고 출연진들이 무대에 올랐다. 20대에서 5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여성들이 삶과 노동에 대해 진솔하게 이야기하는 당나귀귀 토크쇼가 시작된 것이다. 주제1. 노동과 임금 영어학원 강사, 빵집 판매원, 사무직, 모델하우스, 커피집 아르바이트 등 그녀 스스로도 얼마나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는지 써놓지 않으면 모를 정도라는 20대 ‘장미칼’님은 해외취업 프로그램에 참여 중이다. 교육 중에는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게 되어 있어 그동안 모아둔 돈을 축내며 지내고 있다. 30대 ‘꿈꾸는 모험소년’님은 비정규직.. 더보기